의무보유 확약 확대에 IPO 시장 반등 조짐···따블·따따블 달성에 공모주 시장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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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보유 확약 확대에 IPO 시장 반등 조짐···따블·따따블 달성에 공모주 시장 ‘후끈’

투데이코리아 2025-12-12 15:31: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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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제미나이
▲ 이미지=제미나이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최근 국내 공모주 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도입된 기업공개(IPO) 제도 개편으로 기관투자자 의무 보유 확약이 강화된 점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내년에는 개편된 제도의 안착과 함께 계획을 미뤄오던 대형 기업들도 본격적인 상장을 추진하며 IPO 시장이 활황을 맞이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후 이달 5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11개사(리츠·스팩 제외)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129.4%로 집계됐다.
 
각 기업별로는 에임드바이오가 420%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노타와 큐리오시스가 각각 389%, 225%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이노테크(157%)와 아로마티카(108%) 등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의 상장 첫날 종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127%의 상승을 기록하는 등 높은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11개 종목 중 2개사가 상장 당일 공모가의 4배인 이른바 ‘따따블’을 기록했으며, 공모가의 2배인 ‘따블’을 기록한 곳은 4곳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서는 공모주 시장의 높은 수익률이 제도 개선에 따른 유통 물량 변화에 따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IPO 제도 개편으로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의 40% 이상에 의무 보유 확약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상장 직후 시장에 풀리는 유통 물량이 감소하며 단기적 주가 상승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상장 종목들의 평균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87%에 달했다”며 “하반기부터 기관 투자자들이 공모주 의무 보유 확약을 걸어야 우선 배정을 받을 수 있게 돼 유통 가능 물량이 제한되며 주가가 빠르게 탄력이 받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시장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당분간 공모주 시장의 활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12월은 공모주 시장의 비수기로 여겨지지만 올해는 무여 10곳의 기업이 상장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23년과 2024년 12월 상장 기업 수가 각각 6곳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를 이룬다.
 
다만, 올해 전체로 보면 저조한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국내 증시에 신규 상장(예정) 기업 수는 78곳으로,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중복상장 논란으로 대기업 계열사들의 상장이 지연되거나 철회됐고, IPO 제도 개선 직후 일시적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올해 4분기 분위기 반전을 시작으로, 공모주 시장의 훈풍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내외 증시와 가상자산, 금과 같은 안전자산 등이 동반 상승하던 ‘에브리씽 랠리’가 주춤해지며 공모주 시장으로 유동성이 쏠리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와 함께 내년 예정된 ‘대어’급 기업들의 증시 입성도 공모주 시장의로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내년 국내 증시에는 무신사, 케이뱅크, HD현대로보틱스, LS에식스솔루션즈 등 대어급 기업들이 IPO 후보군으로 거론된다”며 “무신사의 경우 기업가치 10조원 달성이 거론되는 등 대규모 딜로 인해 시장 유동성이 풍부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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