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가 공식 출범했다. 민주당은 이를 통해 AI·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성장구조를 전면 재설계하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국민성장펀드로 대한민국 미래 산업전략의 대전환을 열겠다"며 "어제 국민성장펀드가 공식 출범했다. 이재명 정부가 국민과의 약속을 또 하나 실천했다"고 밝혔다.
특히 AI·반도체 분야에만 50조원을 투입하는 점을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국가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핵심 인프라에서 지역 프로젝트까지 모든 것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계획의 강점으로 명확한 전략 구조와 촘촘한 정책 설계를 제시했다. 그는 "첨단 산업을 중심에 두고 벤처·혁신기업을 성장 엔진으로 삼으며 지역균형발전까지 엮어내는 체계적 구성"이라며 "직접지분투자, 프로젝트 펀드, 인프라 투·융자, 초저리 대출 등 다양한 금융수단을 통해 산업 현장의 수요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한 곳에 필요한 방식으로 필요한 시기에 지원한다는 원칙이 분명하다"며 "국민성장펀드가 차질 없이 작동하도록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 기업의 투자 지연을 막고 기술·인력·인프라의 병목을 해소할 법·제도 정비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성장펀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대전환"이라며 "앞으로도 민주당이 든든한 추진 엔진이자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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