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궁지 몰린 장동혁, 한동훈을 먹잇감으로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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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궁지 몰린 장동혁, 한동훈을 먹잇감으로 던져”

이데일리 2025-12-12 15:19: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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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중간 조사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장동혁 대표가 궁지에 몰리니 거기에 대한 타개책으로 가장 강성이라고 얘기하는 분들을 주변에 포진시키면서 한동훈 전 대표를 먹잇감으로 던져줘서 그들의 증오심을 만족시켜 주면서 정치적인 타개를 해 나가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김 전 최고위원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장 대표가 장예찬 전 청년최고를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으로 임명할 것 같은데 특별한 의도가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장 대표는 지금 사면초가, 궁지에 몰려 계신다. 예를 들면 ‘친윤’, ‘찐윤’이라고 하는 윤한홍 의원의 선언이라든가 그리고 6선 국회부의장인 주호영 의원이 아주 폭탄선언을 하지 않았느냐”며 “계엄 자체는 완벽한 불법이고 탄핵은 불가피했고 계엄을 한 이유는 김건희 때문이었고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폭정을 저질렀다는, 어떻게 보면 한 전 대표가 하는 얘기에 한 10배쯤 되는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의원도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란다면서 역시 엄청난 말씀을 하셨는데 당무감사위원회는 이분들에 대해서는 왜 아무 얘기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당원게시판에 등장한 명의가 한 전 대표 가족들의 것이라는 점은 인정하는가’라는 질문에 “저는 잘 모른다. 왜냐하면 실질적으로 그것은 익명의 게시판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그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며 “만약 범죄 행위가 있다면 영장을 발부받아서 그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해야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한 전 대표의 진짜 가족인지 아니면 이름이 같은 사람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름이 같은 네 사람만을 특정해서 끄집어낸 다음 그 사람들의 신원을 다 공개했다”며 “실명을 그리고 전화번호 뒷자리까지 다 공개했는데 이건 명백한 불법”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익명게시판이라고 해놓고서 거기서 글 쓴 사람들을 특정 사람과 관계된, 쉽게 얘기하면 한동훈과 관계된 사람들만 실명을 끄집어내서 공개하는 것의 정치적 이유 이런 것들이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진행자가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장예찬 전 청년최고는 여러 사람의 명의를 도용한 천박한 여론조작이라 규정했다’고 언급하자 “그동안 그분이 해왔던 언행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볼 때 누구한테 ‘천박’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는 “당시에 하루에 수천 개씩의 글이 올라왔었다. 근데 그 4명이라는, 한 전 대표의 가족과 이름이 같다는 4명이 그 몇 달 동안에 한 게 다 합쳐서 1000건이다. 그러면 수십만 건도 넘는 그런 댓글 중에서 1000건 정도의 댓글로 여론을 조작한다는 게 말이 되겠느냐”며 “그때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 당원게시판에서 온갖 입에 담을 수 없는, 배신자, 살모사, 온갖 비난들이 쏟아졌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 얘기도 하지 않고 어떻게 보면 방어적 성격이 있는 신문, 사설·칼럼 이런 기사들을 링크해 놓은 거,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들을 링크해 놓은 게 어떻게 여론조작이 될 수 있단 말이냐”고 되물었다.

또 “이미 우리 당원도 아니고 탈당을 했고 비상계엄을 저질러서 이미 두 분 다 구속돼 있는데 마치 무슨 윤석열·김건희 두 사람의 대변인인 것처럼 하는 이유가 뭐냐”며 “(당시) 용산 대통령실에 어떤 특정한 사람들이 김건희·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방어하기 위해서 무슨 댓글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소문들도 꽤 있었는데 본인들이 해왔던 그런 것들에 기초해 남들을 평가하는 게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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