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부터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를 분기별로 공표한다고 12일 밝혔다. 돈을 빌린(차주) 사람의 성별, 연령, 거주 지역 등 특성에 따라 어떤 금융업권을 이용했는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은 각각 얼마나 받았는지 등을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
| (사진= 한국은행) |
|
한은이 이날 발표한 ‘2026년 중 경제통계1·2국 작성 통계 공표 일정’이 따르면 이달 말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를 신규 편제하면서 신규 통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하고, 내년부터는 분기별 통계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부채에 대한 미시분석 수요를 충족하고 금융안정 정책수행 시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도록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를 신규 편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화 및 유동성 통계도 개선된다. 국제통화기금(IMF) 통화금융통계 매뉴얼 개정 내용과 금융시장구조변화 등을 반영해 내년 1월 공표되는 2025년 11월 통계부터 수익증권 등이 제외된 개편 통화지표와 함께 현행 통화지표(M2) 총액을 병행해서 공표할 계획이다.
현재 반기에 한번 공표하던 결제통화별 수출입 통계는 내년부터는 공표주기를 1년에 한번으로 변경한다. 10월에 공표되던 잠정치는 공표하지 않고, 매년 4월에 전년도 연간 확정통계를 발표하면서 보도자료도 함께 배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분기 기업경영 분석 통계 △기업경기조사(BSI) △물가 통계는 모집단과 산업 구조 변화 등을 반영하기 위해 내년 중 표본 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은 날짜별 통계 발표 일정이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