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K하이닉스 공급 ‘D램 쇼티지’ 생각보다 심각. 기업. 이베이서 '사재기' 기승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삼성. SK하이닉스 공급 ‘D램 쇼티지’ 생각보다 심각. 기업. 이베이서 '사재기' 기승

M투데이 2025-12-12 14:56:11 신고

3줄요약
삼성전자가 최근 일부 D램 제품 가격을 60% 가량 인상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일부 D램 제품 가격을 60% 가량 인상했다.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AI) 인프라에 필요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오픈AI, 제미나이 등 생성형AI에 사용되는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D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전체 D램 수요의 70% 이상을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당분간 증산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일부 IT기업들이 메모리 재고 확대를 위해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일반 소비자들에 공급되는 D램도 공급난이 심화되면서 이베이(eBay) 등에서도 D램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 따르면 D램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과 중국 등 IT 기업들과 데이터 센터업체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수년 단위의 D램 공급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램 등 메모리반도체는 통상 재고 관리 차원에서 1년 단위 공급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소매시장인 이베이에서도 범용 D램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재 일부 DDR5 램은 원래 가격의 7배가 넘는 2,000달러(294만 원)에 팔리고 있다. 여기서는 최근 117달러(17만2천 원)짜리 32GB DDR5 키트가 800달러(117만 원)가 넘는 가격에 판매되기도 했다.

이런 현상은 이베이 외에 다른 구매 플랫폼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암표상들이 D램 부족 상황을 악용, 메모리 키트를 몇 배씩 부풀려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공지능(AI) 붐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면서 서버 메모리 수요가 급증, 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대 공급사들이 생산 능력을 서버 메모리에 집중하면서 범용 메모리 공급이 크게 줄었다. 

마이크론은 최근 자사의 범용 램 사업부인 크루셜(Crucial)을 폐쇄하고 산업용 D램 고객에만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각 분야의 D램 증산요구에도 과잉생산을 우려, 공급을 타이트하게 유지하면서 증산을 미루고 있다. 과거 공급 과잉 트라우마와 AI, HBM 중심의 구조적 판도 변화 속에서 양보다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향 후 몇 년간은 기업용 D램과 개별 메모리 키트, 조립용 PC, 휴대용 게임 콘솔 등 모든 메모리 관련 제품의 공급 부족이 이어질 전망이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