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일어난 쿠팡에 대해 경찰이 나흘 연속 압수수색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수사전담팀과 송파구의 쿠팡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개했다. 이날 수사관은 11명이 투입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쿠팡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 10일, 11일 매일 10시간 가량 본사를 수색했다.
경찰이 쿠팡 측에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쿠팡의 전직 중국이 직원이 피의자로 적시됐다. 해당 직원은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 및 비밀누설 혐의를 받는다. 그는 쿠팡에서 인증 업무 담당자였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확한 정보 유출 경위, 쿠팡 내부 관리시스템의 기술적 취약성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29일 약 3770만 개의 고객 계정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정보에는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 일부 주문정보 및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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