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한국투자공사는 인도 뭄바이사무소 주관으로 제2차 뭄바이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주(駐)인도 뭄바이총영사관, 국내 공공 금융기관 및 민간 투자기관·증권사·은행 소속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게임사 크래프톤의 손현일 인도법인 대표가 ‘인도 벤처캐피털(VC) 및 테크 투자 동향과 변화하는 시장에서의 기회’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손 대표는 “인도 게임 시장 규모는 현재 약 8억4500만 달러에서 2028년 19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도 정부의 게임 세제 개편 이후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인수합병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새로운 투자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인도 VC 시장은 글로벌 시장과 마찬가지로 유동성이 축소된 국면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게임산업 특성을 고려해 ▲게이밍 생태계 투자 ▲신규 비즈니스 확장 ▲디지털 이용자에 대한 인사이트 확보에 주력해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2020년 인도에 법인을 설립하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고 평가받은 바 있다.
행사를 주관한 권기호 뭄바이사무소장은 “국내 금융기관이 인도 VC 및 테크 투자 트렌드를 이해하고, 인도 디지털 생태계와 투자 기회를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현지 전문가와 교류를 확대해 한국 금융 네트워크 강화와 정보 공유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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