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복도서 교실 촬영하던 남자... 잡고 보니 중국인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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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복도서 교실 촬영하던 남자... 잡고 보니 중국인 (제주)

위키트리 2025-12-12 14:3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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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만든 사진.

제주도내 한 초등학교에 무단으로 들어가 수업 중이던 교실 내부를 촬영한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중국 국적 A(20대)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2시 40분쯤 제주시내의 한 초등학교에 허가 없이 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교내 복도를 다니며 수업 중 교실 등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수상히 여긴 교사가 A 씨를 추궁했고, 학교 측은 경찰에 신고했다.

건조물침입죄는 형법 제319조에 규정된 범죄다. 타인의 건조물이나 선박, 항공기 또는 점유하는 방실에 침입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조항이다. 여기서 건조물은 주거용이 아닌 건물을 의미하며, 학교·사무실·공장·창고 등이 포함된다. 침입은 건조물 관리자의 의사에 반해 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유죄가 인정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학교에 들어간 경위와 촬영 목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90만여명 중 73%에 달하는 138만여명이 중국인이었다. 올해도 9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173만여명 가운데 중국인이 128만여명으로 약 70%를 차지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일부에서는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도 발생하고 있다. 용두암을 훼손하거나 공항에 쓰레기를 버리는 등의 사례가 보고되면서 입국심사 강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지중국인 불법체류자가 검거되는 일도 잦다.

정부는 지난 9월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제주 관광업계는 그동안 제주에 집중됐던 중국인 관광객이 서울·부산 등 다른 지역으로 분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다만 짧은 이동시간과 30일 무비자 체류 가능 등의 장점으로 제주를 찾는 중국인은 여전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내국인 관광객이 2022년부터 3년 연속 감소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1186만여명으로 전년보다 6.3% 줄었다. 바가지 요금 논란과 경기 침체, 동남아·일본 여행 선호도 상승 등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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