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숏]공천개입 의혹 휩싸인 이준석, 김건희 특검 소환에 "업무 많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특검에 오늘(12일) 출석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 대표는 "현재 정기국회 회기 중이고 의원실 전체의 업무 부하가 크다"며 "이 사건을 담당해온 변호인도 국외 일정으로 현재 국내에 부재중이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앞서 특검은 "이 대표가 과거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수행한 공천 업무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12일에 출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의 공천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이 대표로부터 확보한 증거 자료 및 진술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게 특검 측의 입장이다.

이 대표는 특검의 조사 거부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특검은 이 대표와 이달 초부터 출석 일정을 협의하며 주말조사 일정까지 제시했지만 이 대표가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애초에 공천 개입 수사 자체가 나의 선제적 증언과 임의제출 자료에 근거해 이뤄진 것으로 수사에 비협조라는 주장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한편, 오늘(12일) 조사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특검은 이 대표 측과 출석 일자를 재조율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