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상청 “주의보 해제 전까지 바다·해변 가까이 가지 말라” 경고
“후발지진 대상은 아니지만 활동 여전”…8일 강진 이후 동북 해역 불안 지속
[포인트경제] 12일 정오 무렵 아오모리현 동쪽 앞바다에서 규모 6.7 지진이 발생한 뒤, 일본기상청이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 주민들에게 해안에서 떨어져 있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지진쓰나미대책기획관은 기자회견에서 “주의보가 발효된 해역은 바닷속이나 해안가가 위험한 상황이므로, 해변에 가까이 가지 말고 주의보 해제 전까지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진 아오모리현 하치노헤항(八戸港)/니테레 보도분 캡쳐(포인트경제)
이번 지진은 지난 8일 규모 7.5 지진 이후 활발해진 주변 지진 활동의 연장선으로 분석됐지만, 현재 발령 중인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지진 주의 정보’가 상정하는 규모 8급 대지진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후발지진 주의 정보의 유효 기간은 8일부터 1주일로, 일본기상청은 “경계 수준은 유지하되, 평소부터의 대비를 계속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당초 이번 지진 규모를 6.5로 발표해 해면 변동에 대한 주의만 알렸으나, 지진파를 재분석한 결과 규모를 6.7로 상향 조정하고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획관은 “현재로서는 이 상태가 안정되면 앞으로 1~2시간 정도를 기준으로 주의보 해제 여부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때까지 해안 접근을 삼가고 해수의 흐름 변화에 유의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