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캄보디아 스캠 범죄 정부합동 대응 성과 브리핑에서 “정부와 외교부, 국정원, 경찰이 외교적 노력을 통해 한국인 피의자 국내 송환에 대한 캄보디아 정부의 기조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캄보디아 정부가 지난 7월과 9월 진행한 대규모 검거 작전과 한국 정부의 합동 대응팀 현지 방문 등의 효과로 캄보디아 현지의 한국인 피의자 누적 검거 인원도 11월 말 현재 154명에 달한다"면서 "캄보디아 내 한국인 감금·실종 피해에 대한 신고 건수도 10월에는 93건에 달했으나 11월 17건으로 그치는 등 80% 이상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통령은 지난 10월 23일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외교부·법무부·국정원 등이 참여하는 특별대응 본부를 지시하는 등 강력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면서 "이후 정부는 한국-캄보디아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코리아 전담반'을 개소하는 등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 그리고 민생을 위협하는 초국가 범죄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만약 대한민국 국민에게 피해를 준다면 그 이상을 잃는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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