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떳떳하면 특검 피할 이유 없다…통일교 특검 즉시 수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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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떳떳하면 특검 피할 이유 없다…통일교 특검 즉시 수용하라”

경기일보 2025-12-12 13:57: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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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정치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즉시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특검을 피하는 자가 범인이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며 “권력의 눈치를 봐서 ‘권력의 비리’가 묻힐 위험이 있을 때 특검이 필요하다. (그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전재수 의원은 여전히 여당 실세 의원”이라며 “혐의자가 벌써 경찰에 ‘면죄부’를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 박수현, 박지원 의원도 대놓고 전재수가 결백하다는 수사 가이드를 내린다”며 “여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방탄해도 되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민주당 내부에서도 특검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질문에 대해 “경찰 특별수사팀이 이른 시일 내에 밝히고 결론을 낼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 역시 지난 11일 전 전 장관을 향해 “결백을 믿는다”며 “끝까지 싸워 이겨서 돌아오라”고 말해 관련 의혹을 두둔했다.

 

주 의원은 또 “경찰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방문 조사한다고 동네방네 떠든다”며 “전재수에게 증거 인멸하라고 알려주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수사 밀행성도 지키지 않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떳떳하면 특검을 피할 이유가 없다”며 “즉시 특검을 수용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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