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노조, 금감원에 신종자본증권 부당성 조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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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노조, 금감원에 신종자본증권 부당성 조사 신청

연합뉴스 2025-12-12 13:49: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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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에 조사 민원 접수하는 박만 광주은행 노조위원장 금감원에 조사 민원 접수하는 박만 광주은행 노조위원장

[광주은행 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은행 노동조합은 금융당국에 사측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추진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고 12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에 광주은행 신종자본증권 발행 부당성 고발 민원을 접수했다.

노조는 "광주은행이 1천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하는 것은 과도한 배당을 위해 회사에 불필요한 이자 비용을 부과하는 행위이자 지방은행의 안정성과 공공성을 훼손할 수 있는 자본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또, 배당 성향 확대를 위한 자본정책의 경우 근로 조건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단체교섭 사안에 해당함에도 노조에 자본 건전성 악화 원인, 신종자본증권의 장기 비용 및 위험 요소 등에 관해 설명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결정해 노사 갈등을 심화시켰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광주은행은 주요 은행 중 세 번째로 높은 예대금리차를 유지하며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이자 장사에 전념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공공성을 강화하는 경영 방침이 필요하다는 내부 지적에도 단기 성과 위주의 경영 목표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역은행의 자본정책은 지역 경제와 직원의 생계와 직결된 사안"이라며 "감독 기준상 발행 필요성, 자본 조달 수단의 적정성, 자본 확충과 자본 유출 정책 병행에 대한 적정성, 직원 등 이해관계자 고려 의무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광주은행 측은 공공기관 금고 선정, 정부 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인 자본 비율 관리가 필요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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