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32)이 UFC 3연승 사냥에 나선다.
UFC는 고석현이 내년 2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스트릭랜드 vs 에르난데스'에서 자코비 스미스(29·미국)와 웰터급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지난달 필 로를 상대로 완승을 한 지 불과 3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인 고석현은 귀국 직후 훈련에 돌입할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왔다.
고석현은 "매일 훈련하고 있어서 경기 제안이 오길 기다렸다"며 "경기가 빨리 잡혀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매치업은 UFC 웰터급의 떠오르는 신예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다.
두 선수 모두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에 입성해 나란히 2연승을 달리고 있다.
고석현의 상대 스미스는 11승 중 9승을 피니시로 장식한 강력한 화력의 소유자다.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올아메리칸 출신의 레슬러이기도 하다.
유도와 삼보를 베이스로 한 고석현과 미국 정통 레슬링을 구사하는 스미스의 그래플링 대결이 승부처다.
고석현은 "정통 레슬링과는 다른 스타일의 레슬링을 구사하고 변칙 무기도 많아 스미스가 당황할 것"이라며 "이번 경기 역시 승리를 자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팬들로부터 후원금을 전달받기도 한 고석현은 "보답하는 방법은 다음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는 것"이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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