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1 GP Team Review③ 페라리] ‘기대와 한계’가 교차한 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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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1 GP Team Review③ 페라리] ‘기대와 한계’가 교차한 한 해

오토레이싱 2025-12-12 13:37: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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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데리아 페라리 HP는 2025 시즌을 ‘기대와 한계’가 공존한 해로 마무리했다.

스쿠데리아 페라리 HP는 2025 시즌을 ‘기대와 한계’가 공존한 해로 마무리했다. 사진=페라리 F1
스쿠데리아 페라리 HP는 2025 시즌을 ‘기대와 한계’가 공존한 해로 마무리했다. 사진=페라리 F1

꾸준한 포인트 획득과 후반기 페이스 개선은 긍정적이었지만 예선 퍼포먼스와 트랙별 편차는 지속적인 약점으로 남았다.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는 샤를 르클레르가 4위, 루이스 해밀턴이 8위에 오르며 시즌 전체 흐름을 압축한 듯한 결과를 남겼다.

페라리는 초반부터 중위권과 선두권 사이를 꾸준히 오갔지만, 단일 랩 퍼포먼스 부족과 고속 코너 민감도는 시즌 내내 반복된 문제였다. 시즌 중반 공력 업데이트의 효과도 안정적이지 못해 예선에서 손해를 보는 구간이 많았다. 그러나 후반기 대규모 세팅 방향 전환과 공력 패키지 조정이 효과를 내며 경기 페이스는 확연히 좋아졌다. 레이스 운영 능력은 시즌 내내 강점으로 유지되었다.

아부다비는 올해 페라리의 특성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준 경기였다. 르클레르는 미디엄 타이어로 출발해 초반에 4위로 올라선 뒤, 노리스와 유사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전략적으로 흔들림 없는 운영을 펼쳤다. 해밀턴은 P16에서 소프트 타이어로 출발해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렸고, 하드–미디엄의 분리 전략으로 후반 상당수 추월에 성공하며 8위까지 복귀했다. ‘전략적 유연성’과 ‘레이스 페이스’는 강점이었지만 예선에서 상위권과의 차이를 좁히지 못한 점은 시즌 전반을 관통한 과제였다.

르클레르는 올 시즌 페라리 내 최상위 스코어러로 꾸준한 포인트 수확을 이어갔다. 올해 7회 포디엄에 오른 그는 아부다비에서도 최대치를 끌어낸 4위를 기록했다. 르클레르는 “할 수 있는 건 모두 했지만 4위가 한계였다”며 “다음 시즌을 위한 전면적인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페라리에서의 첫 시즌을 보낸 해밀턴은 초반 패키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즌 후반 업그레이드가 자리 잡으며 경쟁력을 회복했다. 아부다비에서 보여준 16위에서 8위로 상승한 것은 그의 레이스 감각과 타이어 관리 능력이 여전히 강력함을 보여준 사례다. 해밀턴은 “올해는 쉽지 않았지만 팀의 노력은 큰 의미가 있었다”며 내년을 기약했다.

프레데릭 바수르 팀 대표는 위기 대응과 레이스 전략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예선 경쟁력 회복은 끝내 완성하지 못했다. 바수르는 “하반기 페이스는 좋았지만 금요일 준비도부터 더 완성도 높은 주말 패키지가 필요하다”며 “티포시의 지속적인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총평했다.

2026년은 대규모 기술 규정 개편이 이뤄져 모든 팀이 다시 출발선에 선다. 페라리는 ‘공력 구조 전면 재정비’, ‘예선 퍼포먼스 강화’, ‘해밀턴–르클레르 듀오의 개발 방향 통합’이라는 핵심 과제를 안고 새 시즌을 준비하게 된다.

후반기 페이스 회복과 드라이버 라인업의 안정성을 고려하면 2026년은 페라리에게 위기이자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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