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이 리오넬 메시보다 비싸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 마켓’은 12일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최고 몸값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MLS 최고 몸값 베스트 11은 손흥민이 포함됐다. 로스엔젤레스(LAFC)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300만 유로(약 51억)가 하락한 1,700만 유로(약 294억)를 기록했다.
메시 역시 300만 유로가 하락했고 1,500만 유로(약 259억)를 기록했다. 손흥민보다 낮은 금액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로 향했다.
손흥민이 LAFC 합류 후 보도량이 289% 늘었고 콘텐츠 조회수는 무려 594%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LAFC는 "데이터, 분위기로 볼 때 손흥민의 LAFC 합류 효과는 전례 없는 수준이다"고 감탄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손흥민은 아시아 축구에서 현존하는 가장 유명한 선수 그 이상이다. 그로 인해 사업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LAFC 관계자에 따르면 손흥민의 유니폼은 매진됐고, 유튜브 구독자 수가 2배 이상 늘었다. 그중 70%가 한국인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손흥민의 효과를 새로운 돌파구를 열었고 경기를 보고 싶다는 문의가 400건 이상 늘었다. 현지 관광 업체에 따르면 LAFC 경기를 위한 특별 패키지 투어를 계속해서 판매하고 있다"고 영입 효과를 조명했다.
손흥민은 LAFC 합류 초반 3경기에서 페널티킥 유도,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면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프리킥 득점으로 흔들었고 지난 9월 14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와의 경기에서는 52초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LAFC는 지난 11월 22일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BC 플레이스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컵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4강전에서 2-2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에서 3-4로 덜미를 잡혔다.
LAFC 이번 시즌 여정은 밴쿠버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끝났다.
역대급 경기였다. 밴쿠버는 공식 채널을 통해 "5만 3,000명이 넘는 역대 최다 관중을 예상한다"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LAFC는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밴쿠버의 공격을 당해내지 못했다. 손흥민, 부앙가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던 손흥민이 터졌다. 후반 1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3차례의 슈팅 끝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LAFC의 영웅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간결한 슈팅으로 극적인 골을 만들었다.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새로운 리그에서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했다. 너무 많은 환대를 받았다. 선수로나 사람으로서나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실망스러운 시즌이라고 생각한다"며 여정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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