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재수 믿는다, 무혐의로 살아 돌아오면 부산시장 선거에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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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재수 믿는다, 무혐의로 살아 돌아오면 부산시장 선거에 플러스"

폴리뉴스 2025-12-12 12:06:22 신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라디오에 출연해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라디오에 출연해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전재수 의원의 결백을 믿기 때문에 무혐의로 밝혀진다면 오히려 부산시장 선거에 플러스가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전재수 의원의 결백을 믿기 때문에 무혐의로 밝혀진다면 오히려 부산시장 선거에 플러스가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재수 전 장관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부산시장 유력 후보다. 

박 의원은 1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장관직은 내려놨지만 현직 의원인 전재수 의원에 대해 "민주당에도 통일교의 검은 손이 뻗쳤다면 더 강하게 수사해 밝혀야 된다. 대통령께서 강하게 말씀하신 것은 타당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혐의가 없지만 수사에 협력하는 전재수 전 장관의 모습에서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거듭 말하지만 저는 전재수 의원을 믿는다. 장관직 사표가 인정 아니냐는 공격을 하지만 제가 과거에 그랬듯이 전재수 전 장관, 전재수 의원도 반드시 살아서 돌아온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 대해서도 "정치하지 않을 때 친구들과 갔다가 잠시 만나 10분 차 한 잔을 한 것이 전부라는 것인데 통일교는 대북문제를 중점적으로 한다. 전문가인 정동영 장관과 의견을 나눌 수 있다"며 "문건에도, 진술에도 정동영 장관을 만난 것밖에 없지 금품수수는 없기 때문에 해명이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재수는 제2의 박지원, 강직한 인품 믿는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유엔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해 취재진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전재수 장관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유엔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해 취재진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전재수 장관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자신의 과거 경험에 비춰봤을 때 전재수 전 장관의 결백을 더욱 믿을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그는 "25년 전 박지원을 보는 것 같다. 문체부 장관할 때 한빛은행 대출 비리사건이 있다고 해서 검찰에서 강도 높은 수사를 하고도 무혐의로 발표했다. 야당이 공격했지만 없으니까 무혐의 되고 기소도 못해서 저는 청와대로 복귀했다"며 "제 경험을 보면 전재수 전 장관, 전재수 의원이 지금 공격을 받고 있지만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역 장관으로 검찰 조사를, 그것도 비리관계로 받는 것은 적당치 않아 저도 사표를 냈다. 이제는 전재수 의원이 제2의 박지원이 된 것"이라며 "저는 전재수 의원의 강직한 인격과 인품, 정치인으로서 흐트러짐 없음을 믿는다. 사치하는 분도 아니다"라고 옹호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전재수 의원의 진실이 밝혀져서 국회로 다시 돌아온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힘 통일교 특검 주장엔 "국수본 수사 미진할 때 해야"

김건희특검은 통일교 관련 자료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넘겨 추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특검을 해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 의원은 "특검은 필요하다면 해야 하지만 경찰 국수본에서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외로 윤영호 씨의 진술이 자기 보신용, 거래용으로 흘려낼 수도 있기 때문에 허황된 얘기인가부터 국수본에서 잘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수사가 미진할 때 특검으로 가는 것이지 바로 특검으로 시작하는 경우는 없다"며 "내란 3대 특검은 윤석열 검찰에서 안 했기 때문에 특검으로 간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특검 요구에 대해 일축했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당 지도부와 법사위 소통해 결정"

내란전담재판부의 위헌 소지를 제거해 연내 입법 움직임이 있는 것에 대해선 "일단 위헌소지를 없애기 위해 항소심부터 시작하자는 것으로 합의가 됐다. 법사위가 지도부와 더 소통해 결정되리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위헌성을 최소화해야 된다"고 했고, 이재명 대통령도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개혁입법은 국민의 뜻에 따라서 합리적으로 해야 된다"고 했지만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당이 쫄아서 훅 가려고 한다"고 말해 당정 엇박자 논란이 제기됐다.

박 의원은 "결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란재판은 법사위 단독이 아닌 지도부와 소통 속에서 나왔고 지도부는 늘 당정대와 조율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없다"며 "당이 쪼그라들지 말고 과감하게 3대 개혁을 이루는 것이 현재의 민주당에게 바라는 시대정신이라는 것이지 정면대결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필버 논란 나경원…상습적 의사진행 방해, 초선 같다"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무제한 토론하는 가운데 여야 의원들이 발언대에서 목소리를 높이며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무제한 토론하는 가운데 여야 의원들이 발언대에서 목소리를 높이며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본회의 도중 의사진행 발언과 관계 없는 토론을 진행해 논란이 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선 "초선 같다"며 과거 나 의원의 발언에 빗대어 비판했다. 

박 의원은 "국회의장은 의사를 진행할 책임과 법적 권한이 있다. 나경원 의원은 법사위에서도 추미애 위원장의 정당한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상습적인 일을 하고 있는데 국회 본회의에서 초선처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건 하려고 하는 행동은 5선 중진의원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나경원 의원이 이런 태도를 갖고 정치활동, 의정활동을 한다면 국민과 서울시민이 나경원을 버릴 것"이라고 꼬집었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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