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한 달 만에 GPT-5.2 공개···AI 시장 경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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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한 달 만에 GPT-5.2 공개···AI 시장 경쟁 격화

투데이코리아 2025-12-12 11:44: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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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사진=AP/뉴시스
▲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사진=AP/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최근 구글, 문샷AI, 딥시크 등 빅테크 기업들이 신규 인공지능(AI)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드 레드’를 선언한 오픈AI가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며 IT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오픈AI는 전문적인 지식 업무 수행 능력을 강화한 GPT-5.2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11월 GPT-5.1 출시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이뤄진 것으로, 지난 2022년 챗GPT 서비스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사례로 알려졌다.

데이트로 인해 GPT-5.1은 앞으로 3개월간의 전환 기간을 거친 뒤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다.
 
GPT-5.2는 이전의 즉답(Instant), 사고(Thinking) 모드에 프로(Pro) 모드를 더해 총 세 가지 모드로 구성됐다.
 
즉답 모드는 일상적인 업무와 학습에 초점을 맞춰 빠른 답변 등에 최적화됐으며, 사고 모드는 코딩 및 수학적 해결, 긴 문서 요약 등 보다 복잡한 업무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새로 도입된 프로 모드를 소개하면서 보다 긴 작업시간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질문에 적합한 도구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규 버전이 성능 측정 벤치마크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으며, 추론과 코딩 능력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문 산업 현장 44개 직종의 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GDPval 평가에서 GPT-5.2 사고 모드는 70.9%, 프로 모드는 74.1%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버전인 GPT-5(38.8%)에 비해 점수가 크게 오른 것으로 일부 인간 전문가들과 대등하거나, 뛰어난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능력을 평가하는 SWE 벤치마크에서는 80%를 기록했다. 이는 제미나이 3프로의 76.2%를 능가한 것으로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4.5(80.9%)와 사실상 동급 수준이다.
 
박사급 추론 능력을 측정하는 HLE 테스트에서도 구글의 최신 AI 모델을 넘어섰다. 앞서 구글의 제미나이 3는 해당 테스트에서 37.5%의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GPT-5를 앞선 바 있다.
 
AI 챗봇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테스트 결과 GPT-5.2 사고 모드의 오류율은 6.2%를 기록하며 전작인 GPT-5.1(8.8%) 대비 오류율이 약 3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정성 관련 기능도 강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오픈AI는 GPT-5.2에 정신건강을 비롯한 민감한 대화에서 응답 방식을 개선했고, 연령 예측 모델을 적용해 18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콘텐츠 보호 기능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픈AI는 과거 일부 성인 콘텐츠에 대해 허용 방침을 밝히면서도 정신건강 관련 정책을 완화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올트먼 CEO는 지난 10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성인 이용자를 성인답게 대하는 원칙도 매우 중시한다”며 “AI가 사람들의 삶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됨에 따라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AI를 사용할 수 있게 많은 자유를 허용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픈AI는 청소년의 프라이버시와 자유보다 안전을 우선시하고, 정신 건강 관련 정책은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은 새롭고 강력한 기술이며 미성년자에게는 상당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오픈AI가 코드 레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신규 모델 공개를 멈추지 않고 이어나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내년 1월에 또다시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발령된 코드 레드 상황을 해제 시점과 동일하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제미나이 3가 우리가 우려했던 것만큼 강한 충격을 주지는 않았다”며 “내년 1월이면 우리는 코드 레드 상황을 벗어나 매우 강력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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