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최고가 되려고 해서 문제” 레알마드리드 출신 벤제마의 일침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모두가 최고가 되려고 해서 문제” 레알마드리드 출신 벤제마의 일침

풋볼리스트 2025-12-12 11:43:42 신고

3줄요약
카림 벤제마(레알마드리드 시절). 게티이미지코리아
카림 벤제마(레알마드리드 시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한때 레알마드리드 9번이자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군림한 카림 벤제마가 친정 레알의 부진을 보고 일침을 날렸다.

올 시즌 레알이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크게 흔들리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사임 후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 감독은 레알에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전술을 입힐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현재까지 마땅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최근 8경기 2승 3무 3패에 빠졌고 알론소 감독 경질설로 개막 4달 만에 큰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현재로서 알론소 감독의 조기 경질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당최 맨체스터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전 결과에 따라 알론소 감독의 거취 당락이 결정될 거란 전망과 달리 레알 고위 수뇌부는 알론소 감독에 대한 신임을 유지할 거로 보인다. 선수단 불화설도 맨시티전 선제 득점을 올린 호드리구가 알론소 감독과 세레머니를 펼치는 등 내부적으로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아직 레알의 현 상황은 크게 달리진 게 없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승점 4점 차 뒤처져 있다. 최근 UCL에서도 강적 맨시티에 1-2로 발목 잡혔다. 현재 공식전 2연패 중이다.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알이티하드 X 캡처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알이티하드 X 캡처

이에 전 레알 출신 공격수 벤제마가 친정 팀의 현 상황을 짚었다. 지난 2023년까지 레알 유니폼을 입은 벤제마는 UCL 3연패와 발롱도르 수상까지 개인과 팀 성적 모두 최고를 달성한 월드클래스 출신 공격수다. 현재 벤제마는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에서 활약 중이다.

벤제마는 프랑스 일간지 ‘르퀴프’와 인터뷰에서 “레알에 부족한 건 단순히 연결이다.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 사이의 연결 말이다. 각자 경기장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벨링엄은 자신이 공격수가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음바페는 공격수이지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니다. 비니시우스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니라 왼쪽 윙이다. 모두가 경기장에서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다면 그걸로 된다. 왜냐하면 지금 말하는 선수들은 세계 최고의 10명 안에 드는 선수들이고, 모두 같은 팀에 있기 때문”이라며 레알의 공격진 교통 정리 실패를 지적했다.

계속해서 벤제마는 문제 해결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렵다. 왜냐하면 모두 자신만의 개성과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 최고가 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약간 복잡하다. 모두가 자신의 역할 안에서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하고, 그것이 팀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벤제마는 알론소에게만 책임을 묻는 건 부당하다고 말했다. “감독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는 이름들을 가지고 있고, 가장 잘 뛰는 사람이다. 그다음은 선수들의 문제다. 혼자서 모든 걸 할 수는 없다”라며 “비판은 항상 받아들이기 어렵다. 하지만 사실 비판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잘 받아들이면, 나아진다. 그게 자신에게도, 모두에게도 더 좋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마드리드는 복잡하다. 너무나 좋은 선수들이 많다”라며 자존심을 내려놓고 비판을 마주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알이티하드 X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