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 시리즈와 함께 한 20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아바타: 불과 재'를 소개했다.
12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아바타: 불과 재'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참석했다.
'아바타: 불과 재'는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더욱 거대한 위기를 담은 영화다.
'아바타' 1편은 2009년 개봉해 1333만 명을, 13년 만인 2022년 돌아왔던 후속작 '아바타: 물의 길'은 108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에서도 연이어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아바타'는 역대 월드 와이드 흥행 순위 1위를 16년째 지키고 있으며, '아바타: 물의 길'도 역대 월드 와이드 흥행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3년 만에 돌아온 '아바타: 불의 재'를 향한 뜨거운 관심의 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임스 카메론은 "20년이라는 긴 세월을 '아바타'와 함께 했다. 출연 배우들, 스태프들과 일하는 시간이 즐거웠다"고 돌아봤다.
이어 "특히 기술적인 진보가 돋보였다. 제 머릿속에 어떤 것을 상상하고, 대본에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내든 높은 퀄리티로 만들어낼 수 있는 지점까지 도달했다. 판도라 행성이라는 자체가 방대한 세계관이 살아있어서, 제가 어떤 이야기라도 할 수 있는 도화지가 돼줬다"고 말했다.
'가족'이라는 주제를 영화에 녹여내며 관객과 소통하고 싶었다는 제임스 카메론은 "'가족'이라는 주제야말로 전세계 어디에서도 공감 가능한 이야기라고 본다. 그것이 '아바타: 불과 재'를 통해 나올 수 있었다"고 만족했다.
또 "많은 사람들이 3편의 영화 중에 가장 감정적이라고 하는데, 그게 목표했던 지점이다"라고 밝혔다.
제임스 카메론은 "1편은 환상의 세계 소개였고, 2편은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번 3편은 완결형으로, 해소되지 않는 지점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제가 만든 캐릭터의 도전과 고통, 아픔들을 다 드러내면서 그 안에서 이야기가 완결되는 영화를 목표로 했다. 감정적 깊이에 잘 도달해야 했고, 그것이 CG로 만들어진 캐릭터를 통해 전달되는 것이 중요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마치 훨씬 더 거대하고 방대한, 지속된 무언가가 있는데 내가 살짝 거기에 들어가서 엿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원래는 여러분이 화면에서 보는 시점과 그 이야기가 더 길고 방대하게 이어지는데, 그 모습의 일부만 보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또 "관객들은 '아바타: 불과 재'를 보면서 환상적인 세계로의 초대 뿐만, 인간적인 마음에 관한 부분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아바타: 불과 재'는 17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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