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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이엘(307180)이 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휴머노이드 로봇용 전고체배터리 제조 핵심기술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고용량·고출력·고안정성을 동시에 구현해야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구동 배터리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할 기반 기술로 평가된다.
아이엘은 로봇용 배터리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지난 2년간 △고용량 복합양극 제조 기술 △전극·전해질 계면제어 기술 △박·후막 하이브리드 구조 설계 기술 등 전고체 플랫폼의 핵심기술 확보에 집중해 왔다.
특히 이 기간 미국 등 주요국에서의 원천특허 확보도 병행하며 글로벌 기술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지식재산권(IP) 체계를 강화해 왔다.
이번에 등록된 '이차전지용 음극 및 그 제조방법·제조장치' 특허는 고용량 음극을 안정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기술로, 앞선 양극·계면제어 기술과 결합될 경우 휴머노이드 로봇에 최적화된 차세대 전고체배터리 구현을 현실화하는 핵심 퍼즐로 꼽힌다.
특히 기존 박막형 전고체배터리는 △넓은 온도 범위 △빠른 충전 속도 △우수한 출력 특성 등 장점이 있지만, 로봇·드론·우주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고용량화된 박·후막 하이브리드 구조가 필수로 지적돼 왔다.
아이엘은 해당 기술적 공백을 메우기 위한 독자 연구를 이어왔고, 이번 특허 등록 완료로 휴머노이드 로봇 전용 전고체 플랫폼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송성근 아이엘 대표는 "2년 동안 집중해 온 핵심 기술의 특허 등록이 마침내 완료됐다는 점에서 회사의 기술 로드맵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며 "전고체배터리 분야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만큼 IP 확보가 곧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허는 아이엘이 진행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과 직접 연결되는 기술로, 로봇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엘은 전고체배터리 IP 확보와 로봇 전고체배터리 플랫폼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며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드론·우주항공 등 고기능 로봇 시장을 겨냥한 풀스택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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