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지금 미국이 앞서가는 이유도 기초과학과 과학기술 분야에 대해 대대적인 투자를 아주 오랫동안 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국이 최근에는 대대적으로 과학기술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도 특별한 자산, 자원, 기회가 많은 국가가 아니었는데 짧은 시간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를 이뤄낸 토대는 교육이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또 “논 팔아, 밭 팔아서 우골탑 쌓으면서 자식들에게 공부하게 했고 이게 결국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각광 받는 강국으로 다시 태어난 결정적인 원인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한때 대한민국의 성장 발전의 토대가 연구개발 투자에 있다는 사실을 잠깐 망각한 때가 있었다”면서 “상당히 큰 타격이 있었다. 빨리 복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연구개발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공직자 여러분들의 마음의 자세와 태도가 정말로 중요하다”면서 자원 배분의 권한을 가진 공직자들이 사회 발전을 위해 충실하게 역할을 수행해 줄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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