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항공노선 감축·부정 이슈 딛고 ‘다시 성장 모드’로... 다변화 대응, 수요 맞춤 홍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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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항공노선 감축·부정 이슈 딛고 ‘다시 성장 모드’로... 다변화 대응, 수요 맞춤 홍보 강화

투어코리아 2025-12-12 11:04: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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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제주관광이 항공 노선 감축, 바가지 논란 등 부정 이슈, 계엄, 조기 대전 등의 각종 대외 악재를 딛고 하반기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이런 회복 세를 내년에도 이어가 '제주 관광 붐업'에 나설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지난 12일 서울에서 ‘2025 제주 관광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올 한 해 추진한 마케팅 성과와 내년 제주 관광의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복세를 보인 제주 관광 현황을 알리고, 수도권 언론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불안정했던 상반기… 언론·협력기관 도움으로 빠르게 회복”

문명호 협회 마케팅 실장은 "바가지 논란, 항공 노선 감축, 연말 개헌과 조기 대선 등 각종 변수가 겹치며 상반기 입도객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협회와 언론, 교육청, 관계 기관이 함께 총력을 다해 대응한 결과, 하반기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문명호 협회 마케팅 실장
문명호 협회 마케팅 실장

올해 1~11월 제주 방문 관광객수는 전년 대비 0.7% 소폭 감소 총 1,256만명이다. 내국인은 전년보다 3.6% 감소한 1,061만여명, 외국인은 17.2% 증가한 209만여명 등이다. 

긍정적인 부분은 상반이 대외 악재로 감소했던 관광객수가 하반기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특히 10월 제주 방문객이 133만 명을 기록하며 월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단체관광·수학여행 유치 확대… SNS 마케팅 성과도 커

올해 협회가 관광회복을 위해 촛점을 맞춘 것은 ▲단체 관광객 확대 ▲교육 여행 강화 ▲테마 여행 육성 ▲SNS 홍보 확산 등 이다.

우선 단체관광 인센티브를 신설했다. 15인 이상 단체 방문 시 1인당 3만 원 상당의 ‘탐나는전(제주 화폐)’ 지급, 선박 이용 시에도 동일 혜택을 제공했다.

수학여행 유치 확대에도 적극 나섰다. 전국 교육청을 직접 방문해 설명회를 진행했고, 수학여행 안전요원 고용비와 차량 임차비를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했다. 그 결과,  제주 방문 수학여행단이 10월 기준 3% 증가했다.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맞춰 테마형 관광 활성화를 꾀했다. 런트립 인기에 맞춰 제주국제관광마라톤을 추진, 역대 최대인 1만 명이 참가했다. 친환경 플로깅 축제 등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도 큰 호응을 얻었다.

SNS 기반 홍보도 큰 성과를 거뒀다. 협회 공식 채널 ‘여기 제주’를 중심으로 약 650만 건의 온라인 긍정 반응을 기록하며 전국 SNS 어워드 2관왕을 차지했다. 제주 도민 크리에이터 프로그램 ‘제주 트립메이트’, ‘보아리’ 육성으로 자발적 콘텐츠 생산도 확대했다.

 외국인 관광객 17% 증가… “중일 갈등 반사이익 기대”

외국인 관광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11월 말 기준 제주 입도 외국인은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특히 대만 관광객은 전년 대비 40.1% 증가,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중국 관광객도 약 16%, 싱가포르 13.3% 증가했다.

협회는 외국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 5월 가오슝 국제여전, ▲6월 도교설명회. ▲8월 싱가포르 NATAS, ▲9월 일본 투어리즘 엑스포, ▲11월 타이베이 국제여전 등 제주와 직항으로 연결된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 세일즈콜, 공동 프로모션 등을 적극 진행했다.

또  중소 관광업체의 해외 판로 개척도 지원했다.

중화권 외에 다른 아시아 지역 시장 다변화 노력을 꾀하고 있다. 

일본 후쿠오카 노선 재개를 기점으로 일본 시장 접근성을 회복했고, 훗카이도 노선 확장 노력을 꾀했다. 중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 민간관광단체들과 우호협약이 새롭게 체결되면서 코로나19 이후 위축되었던 민간 해외 교류를 본격화헸다.

협회 관계자는 “중국 무비지 연장, 중·일 갈등 상황에 따라 제주가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며 “다반 중국 무비자 한시 혜택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제주로 오는 외국인 관광객 발길에 영향을 살피고 있고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공 플랫폼 ‘탐나오’ 매출 91억… 100억 돌파 눈앞

제주 여행 공공 플랫폼 ‘탐나오’는 올해 총 판매액 91억4천만 원, 판매 건수 7만9천 건, 신규 회원 6만5천 명을 기록했다. 

이커머스 진출이 어려운 영세 관광업체 판로 지원, 탐나는전 결제 연동, 대형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지역 경제 선순환에 기여했다.

2026년 마케팅 전략 “테마관광 확대·전국 현장 홍보 강화”

협회는 2026년 제주 관광의 핵심 전략으로 ▲단체 관광객 유형 다변화 ▲국내·해외 노선 연계 확대 ▲전국 순회 홍보 ▲SNS·미디어 소통 강화 ▲야간 관광·런틀·미식 관광 등 테마형 콘텐츠 증대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찾고 싶은 제주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협회는 내년 개인 취향 중심의 여행, 관광 디지털화, 관광 유형 다변화 트렌드에 맞춰 항공 노선 연계 지역 현장 홍보, 해외 노선 확대를 통해 관광 영토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현장 중심 마케팅을 강화하고자 전국순회 현장밀착 로드홍보 규모를 확대하고, 전국 방방곡곡으로 찾아가는 제주관광안내소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이에 더해 제주 테마여행의 다양성을 위해 야간 관광, 런트립에 이어 제주 미식로드를 조성하는 사업 또한 추진할 계획이라고 내년 마케팅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협회는 내년 제주관광 전망에 대해 "국내 항공 좌석과 편수 증가, 무안 공항 운행 재개 등으로 제주관광 회복을 을 기대한다"며 "다만 6월에 지방선거 영향으로 상반기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여서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 이후 중국 관광객의 소비 패턴 변화로 면세·쇼핑 비중은 감소함에 따라 고부가가치 콘텐츠·체류형 관광 활성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동훈 협회장은 “2025년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통해 확인된 성과를 토대로 2026년에는 관광객 유형 다변화에 대응하고 수요 맞춤형 현장 중심 홍보를 강화하여 제주 방문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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