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IPTV의 날' 개최…규제 혁파·콘텐츠 경쟁력 강조
산업 변화 속 재도약 방안 모색…'미디어 리부트' 발간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한국IPTV방송협회는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 IPTV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17년 전 출범한 IPTV 상용화 기념일인 12월 12일에 맞춰 마련됐으며 미디어 업계 종사자와 학계, 정부 관계자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이병석 한국IPTV방송협회장은 개회사에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IPTV를 비롯한 유료방송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차별화한 콘텐츠 개발·발굴, '혁파' 수준의 미디어 산업 규제·제도 개선, 지속 가능한 투자 기반 구축,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지능형 미디어 플랫폼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이러한 네 가지 축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때 IPTV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의 경쟁을 넘어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한 더 큰 미디어 세계를 함께 그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강도성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송미디어진흥국장은 축사에서 AI 기술의 급격한 확산과 글로벌 OTT 부상에 따른 IPTV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규제는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방송미디어 분야 수요 맞춤형 R&D(연구개발)를 강화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기술을 지원하고, 10대 AI·디지털 기술의 적용과 확대를 통해 방송미디어 산업의 체질을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2025 IPTV의 날'을 맞아 급격한 미디어 산업 환경 변화 속 IPTV의 현안을 되짚어 보고, IPTV의 재도약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디어 리부트, IPTV가 여는 새로운 연결'이란 제목의 책도 발간했다.
행사에서는 IPTV를 비롯한 유료방송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계 관계자 13명에 대해 표창이 수여됐으며, IPTV 3사의 셋톱박스 데이터를 통합한 'TV 인덱스'와 각 사의 VOD(주문형 비디오)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수 작품 등을 대상으로 '한국IPTV방송대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드라마 가운데에는 연속극 부문에서 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SBS[034120] '보물섬'이, VOD 이용 부문에서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각각 수상했다.
134개 중소 채널 가운데 시청자가 오래 시청해 시청몰입도가 높은 한국기원의 '바둑TV', 아이코닉스의 '뽀요TV' 서울에스티브이의 '하이라이트TV' 등 3개 채널은 중소방송채널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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