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계 창의특강 통해 교육·복지 현장 적용 프로그램 개발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종이문화재단(이사장 노영혜)이 숭의여대(총장 박경호) 교육복지학부와 산학협력해 운영한 '대한민국 종이접기 강사 과정 1기' 자격증 수여식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예장동 숭의여대에서 열렸다.
이번 과정은 교육·복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종이접기 지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2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수여식에는 종이문화재단 정규일 대외협력이사(종이나라 대표), 정명숙 종이문화 총연합회장과 숭의여대 박경호 총장, 박선영 기획처장, 김봉선 교육복지학부 학부장 겸 사회복지과 학과장, 백지희 유아교육과 학과장, 박영림 아동보육과 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교육복지학부와 종이나라의 산학협력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그램은 총 3회에 걸친 단기 집중 교육으로 구성됐다. 참여 학생들은 발달 단계에 맞춘 창의·조형 활동을 설계하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예술·여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실습형 교육을 받았다.
유아교육·아동보육 전공자들은 유아 대상 미술·체험 프로그램 기획 능력과 발달 단계별 창의 활동 구성 역량을 강화했으며, 사회복지 전공 학생들은 아동·노인·장애인 등 대상별 프로그램 개발 기반을 확보해 실무 적용성을 높였다.
학생들은 학과별 전시회 코너에서 쌍배접기 문양, 무지개꽃 종이접기 강사 스크랩 파일 등 공동 작품을 선보이며 학습 성과를 공유했다.
유아교육과 이인영 씨는 "종이 한 장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며 "유아 발달과 교육적 관점에서 종이접기 활동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명숙 종이문화 총연합회장은 "전공별 특성에 맞춘 실습형 커리큘럼이 향후 교육·복지 현장에서 요구되는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1기 과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phyeon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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