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현대자동차의 첫 전동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이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이 최근 실시한 전동화 SUV 비교 평가에서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자동차 산업 본고장인 독일에서 발행되는 아우토 자이퉁 평가는 유럽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 기준으로 활용될 정로도 영향력이 크다. 아우토 자이퉁은 현대차 아이오닉 9을 비롯해 BMW 'iX', 볼보 'EX90', 폴스타 '폴스타 3' 등 4개 모델을 대상으로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5개 항목을 비교 평가했다.
이 가운데 아이오닉 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동급 최고 수준 실내 공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섯 명이 탑승해도 여유로운 실내, 전동식 2열 레그 레스트, 전자식 3열 폴딩, 경쟁 모델 대비 압도적인 적재 공간 등이 강점으로 꼽혔다.
커넥티비티와 편의사양도 호평을 이끌었다. 아우토 자이퉁은 아이오닉 9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위치 ▲신속한 반응 속도 ▲직관적인 메뉴 구성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무선 충전 기능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UV-C 살균 수납함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기능이 포함된 보스 사운드 시스템 ▲충전소 경유 경로 안내 등 커넥티비티 서비스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이 저명한 독일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동화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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