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진로교육도 이제는 학년별 맞춤 설계가 필요합니다.“
2026년, 초등 진로교육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단순한 직업 정보 전달이나 일방적인 강의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이 직접 ‘경험’하고 ‘선택’할 수 있는 구조로 진화하는 것이 가장 두드러진 흐름이다.
특히 체험 중심, 몰입 중심, 그리고 학년 맞춤형이라는 키워드는 이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모든 학년에게 동일한 활동을 제공하는 것이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저학년과 고학년의 발달 특성과 흥미를 고려한 구성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청소년 진로교육 전문기업 ‘달꿈’이 운영하는 초등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다양한 지역 초등학교에서 실제 운영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원, 과천, 용인, 시흥, 부천, 양주 등 여러 지역에서 진행된 달꿈 프로그램은 학년별 구성과 활동 방식에서 뚜렷한 차별화를 보인다.
저학년(1~3학년)은 플로리스트, 파티쉐, 조향사, 마술사, 캔들아티스트, 특수분장사 등 창의성과 오감을 자극하는 직업군을 중심으로 체험이 구성된다. 미니 꽃다발 만들기, 컵케이크 꾸미기, 나만의 향초 제작, 간단한 마술 실습 등 학생들이 교실 안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활동이 중심이 되며, 직업 세계를 ‘재미있는 경험’으로 처음 만나게 하는 데 초점을 둔다.
고학년(4~6학년)으로 올라가면 활동 방식은 한층 확장된다. 4·5학년은 여러 직업을 비교·탐색해보는 다중 직업 체험 형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한 차시 안에서 두 가지 이상의 직업을 경험하거나, 서로 다른 직무를 연속해서 체험해보며 “어떤 일이 나와 더 잘 맞는지”를 스스로 비교해 보는 구조다. 단순히 한 직업만 깊게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선택지 중에서 나에게 맞는 가능성을 찾아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6학년은 보다 진로 의사결정에 가까운 시기를 고려해 진로연극과 진로토크콘서트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진로연극에서는 반별로 진로 관련 주제를 정해 대본을 만들고 역할을 나누어 짧은 공연을 완성해 보고, 진로토크콘서트에서는 개그맨·래퍼·방송 PD 등 실제 직업인의 강연과 질의응답, 간단한 공연·체험을 통해 현실적인 진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는다.
달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활동이 교실 안에서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점이다. 외부 현장 방문 없이 직업인이 직접 학교로 찾아와 수업처럼 운영되기 때문에 별도 이동이나 복잡한 준비 없이도 고품질의 진로체험이 가능하다. 교사 입장에서는 준비·운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학생들에게는 기억에 남는 진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2026년의 진로교육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학생이 스스로 “내가 어떤 일을 해보고 싶은가”를 고민하고 선택하는 시간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달꿈과 같은 현장형 프로그램들은 아이들이 직업을 ‘보는 것’에서 ‘직접 해보는 것’으로 진로 경험의 무게 중심을 옮기며, 앞으로의 초등 진로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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