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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와인의 주류 매출 비중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위스키 매출 비중을 앞지르며 국산 맥주, 소주, 와인 순으로 바뀐 데 이어 12월 현재 소주와의 매출 격차는 1% 포인트 격차까지 좁혀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성장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와인이 소주 매출을 추월해 ‘주류 2위’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핵심 견인차는 홈플러스의 대표 와인 ‘빈야드’다. 2015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500만병을 기록했으며, 연간 와인 매출의 약 5%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빈야드는 세계 유명 와이너리와의 협업을 통해 4000~5000원대 가격에 대중적인 맛을 구현한 데일리 와인 브랜드다. 전용 매대 운영과 간편한 구색 구성으로 접근성을 높였고, 리브랜딩 이후 호주·칠레·이탈리아산 신제품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최근 2개월간 판매량 10만병을 돌파했다. 홈플러스 온라인 ‘주류 매직픽업’의 와인 매출도 11월 기준 전년 대비 87% 급증했다.
홈플러스는 이러한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연내 프랑스·독일산 2종(각 5990원)을 출시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2종은 와인의 진입장벽으로 꼽히는 떫은맛과 무게감에 대한 부담을 낮춘 상품이며, 향후에도 △청량한 스파클링 △가볍고 드라이한 리슬링 △가벼운 질감의 과실향 레드 블렌드 등 ‘일상에서 편하게 즐기는 와인’을 중심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혜민 홈플러스 주류음료팀 바이어는 “와인이 소주·맥주를 잇는 새로운 대중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고품질 초가성비 와인 빈야드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홈플러스는 연말 홈 파티 수요를 겨냥해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대형마트와 홈플러스 온라인 ‘주류 매직픽업’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 카드로 와인 전 품목 10만 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 즉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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