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날 버렸다" 디애슬레틱이 전망한 살라의 MLS 이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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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날 버렸다" 디애슬레틱이 전망한 살라의 MLS 이적 가능성

풋볼리스트 2025-12-12 08: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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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모하메드 살라의 미래가 급격히 불투명해지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웹진 디애슬레틱은 12일 최근 살라의 격한 발언 이후 촉발된 이적설과, 그 배경, 현실 가능한 목적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살라는 리즈 유나이티드전 3-3 무승부 직후 믹스트존에서 “클럽이 나를 버렸다”고 말하며 아르네 슬롯 감독은 물론 구단 수뇌부와 관계가 사실상 파탄났음을 시사했다. 

세 경기 연속 선발 제외와 관련해 “프로 생활 내내 이런 적은 처음이었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고, 심지어 브라이턴전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경기일 수 있다”고까지 말했다. 이후 살라는 인터 밀란 원정을 앞두고 스쿼드에서 제외되며 긴장감은 한층 고조됐다.

리버풀은 당장 매각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살라는 2027년까지 계약돼 있고, 최근 선발 제외도 “일시적 조정”이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구단 고위 관계자들은 “공이 살라 쪽에 있다”고 말하며, 그가 결별을 원할 경우 구체적 프로세스를 제시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상황이 ‘지속 불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디애슬레틱은 12일 보도를 통해 음 행선지로 사우디아라비아, MLS,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잉글랜드 내 타 클럽 등을 검토했다.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는 사우디아라비아다. 알 이티하드는 2023년 살라 영입을 시도한 바 있어 연결고리가 존재한다. 다만 겨울 이적은 스쿼드 사정상 어렵고, 벤제마의 거취에 따라 여름 시장이 현실적인 시점으로 보인다. 

알 힐랄 역시 잠재적 후보지만 등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규모 있는 재정과 상징성, 이집트와의 문화적 인접성 등을 고려하면 사우디가 유력지로 평가된다.

MLS는 리그 차원의 강한 관심이 존재한다. 돈 가버 MLS 총재는 “살라가 온다면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어필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인터 이애미 등 지정 선수 영입을 추진 중인 구단들의 경우 지금 당장은 영입이 어려운 상황이며, 구조적으로 유럽·사우디보다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유럽 잔류 가능성은 낮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으로 영입이 사실상 불가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공격진이 포화 상태다. 이탈리아는 연봉·이적료 부담 때문에 비현실적이며, PSG는 ‘슈퍼스타 영입’ 정책에서 발을 뺀 이후라 관심이 미지수다. 프리미어리그 타 팀으로의 이적도 리버풀이 경쟁 구단을 강화할 가능성이 낮아 거의 고려되지 않는 전망이다.

결국 디애슬레틱은 “살라가 실제로 결별을 원한다면, 사우디의 재도전이 가장 개연성 높은 시나리오”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리버풀과의 관계 회복 여부가 가장 중요한 변수이며, 이 문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살라의 향후 메시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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