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GPU 위치 추적 시스템 도입…불법 수출·중국 밀수 차단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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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GPU 위치 추적 시스템 도입…불법 수출·중국 밀수 차단 나선다

M투데이 2025-12-12 07:48: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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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그래픽카드 업계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자사 GPU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며,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를 준수하고 불법 유통 차단에 본격 나섰다.

이번에 도입되는 시스템은 주로 AI 연산용으로 사용되는 고성능 GPU를 대상으로 하며, 설치된 서버의 대략적인 위치를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엔비디아는 이 기술을 통해 중국 등 수출이 제한된 국가로의 제품 밀반출을 사전에 방지하고, 거래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위치 확인 방식은 GPU가 엔비디아의 서버와 통신할 때 발생하는 네트워크 지연과 추가적인 메타데이터를 분석해, GPU가 설치된 지역을 파악하는 구조다. 

다만, 이 시스템은 고객이 자발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되며, 엔비디아 측이 외부에서 GPU를 강제로 제어하거나 종료할 수 있는 '킬 스위치(kill-switch)' 기능은 포함되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이 기능을 2026년부터 출시될 차세대 AI용 ‘블랙웰’ GPU 시리즈에 처음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오픈소스로도 공개될 계획으로, 보안 및 투명성 검증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도 검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과의 반도체 기술 경쟁 심화에 따라 엔비디아 H200 등의 최신 AI 칩에 대해 수출 제한을 강화한 상황과 맞물린다. 

실제로 최근 중국 내에서 엔비디아 GPU 밀수를 시도한 사례가 적발되며 긴장감이 높아진 바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제한적 조건 하에 일부 제품의 대중국 수출을 허용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위치 추적 시스템은 향후 미국 당국과의 협력 및 신뢰 구축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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