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설치하고 구조 재정비…스마트 시스템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낡고 좁았던 노후 경로당 3곳이 전면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3곳은 신곡(신월2동), 경복(신월3동), 한두(목3동) 경로당으로 각각 16일, 18일, 22일에 개소식을 갖는다.
구는 "단순 리모델링이 아니라 기존 건물을 철거한 뒤 구조를 전면 재정비했으며, 1개 층 증축과 내부 공간 재배치, 승강기 설치 등을 통해 이동 편의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어르신들의 생활 방식과 커뮤니티 활동 특성을 고려해 1층 어울림방(주방·프로그램실), 2층 할머니방, 3층 할아버지방으로 구성했다.
또 주변 환경을 고려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시각적 안정감을 높이고, 경로당별 특색을 반영한 감성적이고 따뜻한 이미지의 현판·안내판을 설치했다.
스마트경로당 시스템도 도입해 화상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노래·체조 프로그램 운영,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안면인식 장치를 활용한 혈압·체성분 관리 등 디지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어르신이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2022년부터 노후 경로당 13곳을 대상으로 증·개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 새 단장으로 어르신들이 더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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