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50원 웃돌자…수입물가, 19개월래 최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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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50원 웃돌자…수입물가, 19개월래 최대폭 증가

모두서치 2025-12-12 06:13: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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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11월 수입물가가 다섯달 연속 올랐다.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수입물가는 통상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소비자물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141.82(2020=100)로 전월(135.19) 대비 2.6% 올랐다. 지난 7월(+0.8%) 이후 다섯 달째 오름세로 상승폭은 지난해 4월(+3.8%) 이후 최고다.

품목별로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1차금속제품 및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3.8%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1.3% 및 1.7%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음에도 환율 오름세가 수입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11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평균 64.47달러로 10월(65.00달러)보다 하락했다. 하지만 11월 원·달러는 1457.77원으로 직전월(1423.36원)보다 2.4% 올랐다.

수출물가도 5개월 연속 올랐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39.73로 전월(134.70)보다 3.7% 상승했다. 지난 10월(+4.1%)보다 상승폭은 축소됐다. 농림수산품은 0.9% 상승했고, 공산품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석탄및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7% 올랐다.

지난달 수입물량지수는 1차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4.3% 상승했다. 직전달(+0.9%)보다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다. 다만 수입금액지수는 0.7% 올랐다.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이 증가해 6.8% 올랐다. 수출금액지수는 9.1% 올랐다.

교역조건은 개선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시차적용, 2.1%)이 오른 반면 수입가격(-3.4%)은 내려 5.8%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5.8%)와 수출물량지수(6.8%)가 모두 올라 13.0% 상승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입물가의 경우 계약 통화 기준으로 전월대비 0.6% 오른데 반해 원화 기준으로는 2.6% 올라 환율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면서 "12월 들어 현재까지 평균 환율은 전월평균 대비 0.8% 상승했지만 불확실성이 큰 만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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