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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플랫폼의 중심에는 ‘자가진단’(ITMC Assessment) 기능이 있다. 기업은 간단한 문항을 통해 조직의 마케팅 역량과 시장 준비 수준을 스스로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현장·디지털 마케팅, 파트너 연계,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 공사는 올해 이 시스템을 활용해 수백 건의 상담을 지원한 데 이어 내년엔 기능과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책 설계 과정에서는 해외 사례 분석을 적극 반영했다. 싱가포르의 관광기업 지원 기금, 일본의 지역 DMO 기반 구조, 호주의 상품화·콘텐츠 제작 지원 방식 등을 비교 검토했다. 이를 토대로 한국형 모델을 설계했다.
공사는 ‘투어라즈’가 국내 콘텐츠가 해외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절차를 표준화하고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K관광의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확장을 이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투어라즈는 단순한 정보 플랫폼이 아니다”라며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 신청부터 매칭, 후속 지원까지의 흐름을 하나의 라인으로 이어주는 ‘비즈니스 파이프라인’”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목표는 더 명확하다. 공사는 2027년까지 인바운드 마케팅 지원 서비스를 연 700건 규모로 확대하고, 투어라즈를 ‘관광기업 종합 지원 체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종훈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직무대은 “플랫폼은 도구일 뿐 중요한 건 기업이 실질적으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기업의 성숙도를 높이는 빌드업(Build up) 체계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자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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