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우(하이원)와 김소희(서울시청)가 11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완룽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알파인 스키 남녀 대회전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신정우는 1·2차 시기 합계 2분 08초 92로 결승선을 통과해 2위 세바스티안 헤이건(노르웨이)을 0.53초 앞섰다. 전날 FIS컵 대회전에서도 우승한 그는 하루 만에 더 높은 등급의 극동컵에서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김소희가 2분 17초 69로 1위를 기록했다. 2위 이시즈카 유이(일본)를 1초 20 차로 따돌리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고, 개인 통산 7번째 극동컵 우승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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