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사비 알론소 감독을 경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잘 아는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론소 감독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의 신뢰를 확인했다”라며 “최근 8경기에서 단 2경기만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알론소 감독에 대한 지지를 유지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알론소 감독을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셀타 비고전 패배 후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호세 앙헬 산체스 단장을 포함한 레알 마드리드 고위 지도부는 팀의 상황과 알론소 감독의 미래에 관한 내부 논의를 가졌다”라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11일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결과에 따라 알론소 감독의 거취를 결정할 거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다 애슬레틱’은 “소식통 중 누구도 다가오는 맨시티전에서 패배해도 알론소 감독이 계속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할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는 맨시티전에서 1-2로 패배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패배에도 알론소 감독을 경질할 생각이 없다. 로마노 기자는 “알론소 감독은 경질되지 않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인내를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공개적으로 알론소 감독을 지지했다. 선수단의 지지가 영향을 미쳤다. 호드리구는 “우리는 알론소 감독과 함께 한다.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주드 벨링엄은 “우리는 전적으로 알론소 감독을 지지한다. 난 그와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더했다. 라울 아센시오는 “우리는 알론소 감독의 메시지를 이해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달라진 태도를 봤을 것이다”라고 했다.
티보 쿠르투아는 “오늘 우리가 뭉친 팀이고, 알론소 감독을 지지하고, 모두가 싸우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며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은 온 마음을 다해 알론소 감독을 지지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두고 로마노 기자는 “레알 마드리드는 감독 직책에 대해 논의할 때 이걸 고려 사항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다. 선수단은 알론소 감독 편에 있다”라며 “결과는 바뀌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감독을 바꾸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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