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의혹' 與 지방선거 전략 '빨간불'…조국 부산시장 등판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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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의혹' 與 지방선거 전략 '빨간불'…조국 부산시장 등판론까지

모두서치 2025-12-12 05:09: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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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 의혹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은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면서도 내년 지방선거 부산시장 유력 후보였던 전재수 의원이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내려놓자 고민에 빠졌다. 일각에서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연대론까지 거론되는 모양새다.

전 의원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전날 해양수산부 장관직 사의를 표명하면서 면직 처리됐다. 전 의원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명품 시계 2개를 포함해 수천 만 원을 제공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전 장관은 "황당하고 전혀 근거가 없는 논란"이라는 입장인 만큼 민주당도 경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기조다. 민주당 전·현직 의원 15명 연루설까지 제기되면서 윤리감찰단 가동이 검토됐지만 사건 실체가 명확해질 때까지 선제적 대응보다는 수사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취지다.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특검 등에 나섰다가 더 큰 악재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기저에 깔려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사건 관계인 진술만 있는 상황에서 수사 기관도 아닌 당이 어떻게 조사를 진행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당장 내년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 전략에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부산 지역 유일한 민주당 현역 의원인 전 의원은 해수부의 부산 이전 현실화 등으로 존재감을 키우며 박형준 부산시장 대항마로 꼽혔다. 수사 결과에 따라 당은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서울과 함께 탈환해야 할 우선 지역으로 꼽히는 부산의 시장 후보군부터 다시 물색해야 할 수 있다.

민주당 한 의원은 "수사 기관이 빨리 결과를 내서 전 의원이 혐의를 벗게 되면 전화위복이 될 테지만 만약 그렇지 않고 문제가 돼 버리면 당 전체적인 문제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최인호·박재호 전 의원,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 등이 부산시장 출마 후보군으로 꼽힌다. 하지만 전 의원이 민주당 험지인 부산시에서 유일하게 당선권에 든다고 여겨졌던 만큼 당에서는 조국혁신당과의 연대 등 전략 모색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조국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언급돼왔다.

한 의원은 "민주당에서 부산 시장 출마하려는 사람들은 많지만 국민의힘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카드는 전 의원이었다"며 "인지도 등이 강점으로 여겨지는 조 대표가 후보로 나오는 상황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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