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 일본인 수비수 타카이 코타가 손흥민에게 배운 한국어를 공개했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10일(한국시간) “지난 여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타카이가 구단 공식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대화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타카이는 최근 토트넘과 공식 인터뷰 중 손흥민에게 배운 한국어를 공개했다. 그는 한국어로 “바보”라며 웃었다. 이어서 “손흥민이 나에게 ‘너는 바보다’라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타카이는 2004년생 수비수다. 어린 나이지만 이미 일본 축구 국가대표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특히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LCE) 4강에서 알 나스르를 만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완벽히 막으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타카이의 잠재력에 주목했고 영입에 성공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타카이의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98억 원)로 J리그 최고 이적료다. 타카이는 토트넘과 2030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타카이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이 LAFC로 떠나는 바람에 오랜 시간을 함께하진 못했다. 그럼에도 많은 추억을 쌓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손흥민이) 런던의 한식당으로 데려갔다”라며 손흥민이 적응에 도움을 줬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타카이는 토트넘 합류 직후 부상을 입는 바람에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최근엔 부상에서 복귀해 U-21 팀에서 연습 경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타카이가 토트넘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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