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 이현정 기자) 안산시는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12일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전세버스 투입 등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11일 새벽 총파업을 예고했던 전국철도노동조합은 파업을 유보한 상태이나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협상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안산시는 파업 현실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민들의 출퇴근 혼란을 방지할 대비책을 마련했다.
◆전세버스 10대 투입·64개 노선 집중 배차
안산시는 안산선 열차 운행량 감소에 대비해 총 64개 노선의 시내·시외버스를 집중 배차하는 한편, 파업 종결 시까지 택시 영업 구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파업 노선에 대비한 맞춤형 전세버스 총 10대도 투입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지난 10일부터 시 누리집과 소셜미디어(SNS), 버스 전광판 등에 파업 관련 내용을 공지하고 종료 시까지 안내를 이어간다.
◆비상 연락체계 유지...파업 동향 수시 모니터링
안산시는 서울교통공사 및 경기도와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파업 동향을 수시 모니터링해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적시 적소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파업 예고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어 우려된다"며 "파업 종료 시까지 전세버스 투입, 버스 집중 배차 등 비상 수송 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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