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값, 사상 첫 온스당 60달러 돌파…공급 부족·투자 열기 겹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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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값, 사상 첫 온스당 60달러 돌파…공급 부족·투자 열기 겹쳐 급등

뉴스비전미디어 2025-12-11 22:02: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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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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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 는 9일, 글로벌 은 가격이 공급 부족과 투자 수요 급증의 영향으로 처음으로 온스당 60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올해 1월 이후 은 가격은 이미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최근 수년간 이어진 공급 부족과 산업용·투자용 수요 확대가 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10일 은 가격은 전일 대비 4% 상승한 온스당 60.4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금 가격도 온스당 4,216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귀금속 전반의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보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애널리스트 수지 쿠퍼는 “단기적으로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금리 결정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은은 보석·동전뿐 아니라 전자제품, 태양광 패널 등 산업용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금과 달리 은은 주로 다른 광물 채굴 과정에서 부산물 형태로 생산되기 때문에, 광산업체들이 늘어나는 수요에 즉각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도 공급난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 미국 내에서는 향후 은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며 현지 재고 비축이 늘었고, 이는 다른 지역의 공급 부족을 더욱 심화시켰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은 재고는 최근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4억 5,600만 온스를 초과해 역사 평균의 세 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조만간 주요 광물에 대한 232조 심사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은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올해 은을 ‘주요 광물’ 목록에 정식 포함한 바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은행의 원자재 애널리스트 헬렌 아모스는 “중국 등 일부 지역의 재고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공급 부족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북미 지역에서는 은이 ‘가난한 사람의 금’으로 불릴 만큼 개인 투자자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가격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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