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섬진강 집중관리로 간흡충 감염률 1%p 감소…2025년 장내기생충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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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섬진강 집중관리로 간흡충 감염률 1%p 감소…2025년 장내기생충 조사 결과

메디컬월드뉴스 2025-12-11 21:36:04 신고

3줄요약

낙동강과 섬진강 유역 고유행지역의 간흡충 양성률이 전년 대비 1.0%p 감소한 3.9%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이 12월 11일 발표한 ‘2025년 장내기생충질환 조사사업’ 결과 이같이 나타나 집중관리 전략의 성과가 확인됐다.


◆전국 장내기생충 양성률 4.4%…간흡충 2.1%

질병관리청은 2025년 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 영산강 등 5대강 주변 39개 시·군·구 주민 총 2만 5,834명을 대상으로 장내기생충질환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각 지역 보건소·보건환경연구원 및 한국건강관리협회가 협력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체 장내기생충 양성률은 4.4%로 전년(4.5%) 대비 0.1%p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장내기생충인 간흡충 양성률은 2.1%로 전년(2.3%) 대비 0.2%p 감소했으며, 장흡충 2.0%, 편충 0.2%, 참굴큰입흡충 0.1%의 양성률을 보였다.

◆낙동강·섬진강 고유행지역 집중관리 효과 뚜렷

특히 낙동강 및 섬진강 유역 고유행지역의 간흡충 양성률이 3.9%로 전년(4.9%) 대비 1.0%p 감소해 질병관리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고유행지역 집중관리 성과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2005년부터 매년 지자체와 함께 장내기생충질환 조사사업을 수행해왔다. 

사업 초기 10%에 달했던 유행지역 간흡충 양성률을 3% 이하로 낮추는 성과를 거뒀지만, 최근 수년간 일부 지역에서 높은 양성률이 지속됨에 따라 고유행지역의 감염원 조사 및 예방교육 강화 등 집중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60대 남성 감염률 8.9%로 최고

성별·연령별 분석 결과 60대 남성의 장내기생충 양성률이 8.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5대강 유역별로는 섬진강 유역이 6.0%로 가장 높았고, 낙동강 유역이 4.4%로 그 뒤를 이었다.


◆우수기관 포상 및 평가대회 개최

한편 질병관리청은 12월 11일과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장내기생충질환 조사사업 평가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업 추진 성과 공유, 전문가 특강 및 사업 유공기관과 유공자 포상이 진행됐다.

사업 유공기관으로 안동시보건소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영동군보건소·보성군보건소·예천군보건소가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는다. 

사업 유공자로는 나주시보건소, 밀양시보건소 및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담당자가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한다.

평가대회에서는 2025년 조사사업 결과 발표와 함께 ‘국내 톡소포자충 감염현황 및 감염관리’, ‘AI와 일할 준비’, ‘간흡충 고유행지역 환경 내 분포 및 전파 현황’ 등의 특강이 진행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낙동강·섬진강 등 고유행지역에서 감염률이 뚜렷하게 감소한 것은 집중관리 전략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고위험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원을 신속히 찾아내고 조기치료 지원과 예방교육을 강화해 장내기생충 퇴치를 앞당기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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