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둔화하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한강벨트 등을 위시해 오름세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은 '2025년 12월 둘째주(지난 8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금주 서울 아파트값이 0.18% 올랐다고 밝혔다. 11월 셋째주부터 서울 아파트 가격은 0.20%→0.18%→0.17% 등으로 상승세가 줄었지만 이번주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다.
자치구별로 보면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인 ▲강북구 0.03% ▲노원구 0.05%와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강동구 0.30%→0.23% ▲양천구 0.24%→0.21% ▲영등포구 0.27%→0.26% ▲용산구 0.35%→0.28% 를 제외한 나머지 19개 자치구가 모두 올랐다.
강남구는 0.19%에서 0.23%, 서초구는 0.21%에서 0.23%, 송파구는 0.33%에서 0.34%로 상승했다. 한강벨트인 광진구는 0.14%에서 0.18%, 동작구는 0.31%에서 0.32%, 마포구는 0.16%에서 0.19%, 성동구는 0.26%에서 0.27%로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에 대해 "일부 시장 관망세가 있는 가운데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역세권·학군지·대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에서 경기도는 전주 0.07%에서 금주 0.09%로 상승폭이 커졌고 인천 전체 상승률은 지난주 0.06%에서 0.04%로 내려앉았다. 이에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저번주 0.10%에서 금주 0.11%로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지방은 지난주에 이어 0.02% 상승률을 유지했고 시도별로는 ▲울산 0.15% ▲전남 0.08% ▲부산 0.03% ▲세종 0.02% 등이 상승했고 ▲제주 -0.04% ▲충북 -0.03% ▲충남 -0.01% ▲대전 -0.01% ▲대구 -0.01%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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