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파트리스 에브라가 아스널이 우승을 하지 못하는 이유로 팬들을 꼽았다.
영국 ‘골닷컴’은 11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지난 3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다가갔지만 맨유 전설 에브라는 시즌 초반에 너무 일찍 우승을 자랑한다고 팬들에게 비난의 손가락을 돌렸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지난 수년간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했다. 2022-23시즌엔 시즌 막판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부진하면서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을 허용했다. 2023-24시즌엔 맨시티에 승점 2점 차이로 트로피를 내줬다.
지난 시즌에도 아쉬움이 이어졌다. 아스널은 리그에서 20경기 14무 4패를 기록했으나, 리버풀이 25승 9무 4패로 승점 84점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에 올랐다. 아스널은 3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시즌 아스널은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직전 리그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2위 맨시티와 승점 차이도 2점으로 좁혀졌다. 일각에선 아스널이 또 우승을 하지 못 할 거라고 예상하기도 한다.
‘골닷컴’에 따르면 맨유 레전드 에브라는 “아스널이 압박을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난 선수 시절부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항상 좋아했다. 그가 훌륭한 감독이라는 것도 안다. 하지만 결국 문제는 아스널 팬들이다”라고 주장했다.
에브라는 “매번 ‘올해는 우리가 우승한다’고 말하는 건 팬들이다. 그들은 진정할 필요가 있다. 잉글랜드 팬들이 ‘집으로 온다’고 말할 때와 똑같다. 그냥 진정하고 너무 시끄럽지 않게 있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아스널 팬들이 ‘우리가 세계 최고의 팀이다’, ‘저 팀보다 낫다’라는 같은 말을 하기 때문에 그런 농담과 역풍을 받는 것이다”라며 “아스널은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는 팀이다. 하지만 난 아스널에 위닝 마인드셋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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