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또 끄시게요?' 필버 신경전 계속…곽규택 필버하며 우 의장 비판 피켓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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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또 끄시게요?' 필버 신경전 계속…곽규택 필버하며 우 의장 비판 피켓 들어

모두서치 2025-12-11 19:22: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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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여야는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고성을 주고 받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우원식 국회의장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중단을 놓고 충돌한 여파가 이어지며, 이날도 우 의장과 국민의힘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하급심 판결문의 공개 범위를 확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상정된 뒤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섰다.

곽 의원은 연단에 오르자 우 의장을 향해 허리를 깊숙이 숙여 몇 초간 길게 인사했다. 이를 두고 지난 9일 우 의장이 인사를 하지 않은 나 의원에 대해 문제를 삼은 것을 비꼰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곽 의원은 연단에 선 뒤 '61년 만에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 방해한 곳'이라는 문구가 쓰인 스케치북을 설치했다.

곽 의원은 "국회의장님께서 국회 담벼락에다가 본인을 기념하기 위해 담을 넘은 곳이라고 설치를 해놨다"며 "제가 의장님 좋아하기 때문에 하나 더 기념하시라고 만들어왔다"고 했다.

우 의장은 이에 지난 9일 나 의원의 마이크를 끈 경위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시작부터 국회법을 지키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의장의 요청을 거부한 사례는 헌정사상 처음이라 발언을 중단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곽 의원을 향해 "피켓 내려라", "창피하지 않느냐"고 고성이 나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조용해라"고 맞받았다.

우 의장은 "피켓이 회의 진행에 방해되기 때문에 내려달라는 요청이 있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스케치북에 대해 "영화 러브액츄얼리에서 따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은 '국회의장님, 또 마이크 끄시게요?'라고 적힌 문구가 적힌 페이지를 펼친 뒤 토론을 이어갔다. 이후 '법왜곡죄?=판검사 협박수단' 페이지로 바꾸기도 했다.

곽 의원은 이날 3시간 20여분 필리버스터 후 퇴장했다. 이어 김남희 민주당 의원이 두 번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주자로 나섰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 우 의장에 대한 사퇴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우 의장이 지난 9일 나 의원의 필리버스터를 방해했다는 이유다.

민주당은 나 의원이 의제와 다른 이야기를 했고, 곽 의원은 본회의장 발언대에서 피켓을 들었다며 징계요구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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