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한 전재수 "해양수도권 반드시 완수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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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한 전재수 "해양수도권 반드시 완수해달라"

이데일리 2025-12-11 18:29: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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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통일교로부터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사퇴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11일 “해양수도권 육성을 반드시 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유엔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해 취재진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전재수 장관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사진=연합뉴스)


전 전 장관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제가 장관으로 취임한 이후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해양수도권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에 새로운 성장엔진을 장착하기 위해 정말 쉼 없이 달려왔다”며 “해수부는 해양수도권의 총괄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부산 이전을 차질없이 준비해 왔고, 현재 계획대로 이전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 특별법’ 제정으로 부산이 ‘해양수도’라는 점을 처음으로 법률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극항로 추진본부’ 출범과 관련 “해양수도권 육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기획하고 이행하는 조직이 출범함에 따라 해수부의 기능과 역할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범정부 북극항로 추진본부를 중심으로 해양수도권이 차질없이 육성되기를 기대한다. 기업들의 부산이전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의 부산 이전 결정을 언급하며 “HMM을 비롯한 다른 해운기업들도 머지않아 부산으로 향하게 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했다.

전 전 장관은 외부에서 해양수도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북극항로에 대비한 해양수도권 육성은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 엔진을 장착하는 국가전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해양수도권 육성을 완수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자신을 둘러싼 혐의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저에게 제기된 근거 없는 의혹들은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 전 장관은 이날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전 전 장관은 “해수부와 이재명 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허위 사실에 근거한 것이지만, 흔들림 없이 일 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연코 없었다”고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 전 장관 사의 이후 면직안을 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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