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서포터즈단]학교 밖에서 만나는 창의융합 체험…대전청소년위캔센터

▲ 거점형 늘봄센터인 대전청소년위캔센터는 다양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배움을 확장하고 있다. 사진은 요리사 체험관에서 재료를 손질하는 모습. 대전청소년위캔센터 제공.

대전 동구에 위치한 지자체 연계 거점형 늘봄센터인 대전청소년위캔센터가 학교 안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직업체험 등을 통해 학생들의 배움을 넓히고 있다. 학생이 스스로 프로그램을 택해 참여하는 구조로 운영되며 다양한 직업 체험이 연계된 점이 특징이다.

센터는 체험 기반 진로 교육을 중심에 두고 인공지능(AI), 지역사회 연계 활동, 예술·체육 활동 등을 결합해 학생들의 창의 융합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학생들은 도예가, 플로리스트, 파티플래너, 로컬푸드 전문가 등 여러 직무의 역할, 작업 과정을 경험했다. 전통악기 연주와 캘리그래피 활동, 도자기 제작, 꽃 장식, 파티 소품 디자인, 식재료 분류와 조리 기본 실습 등 세부 활동도 진행됐다.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체력 향상 프로그램, 스크린 기반 운동 체험, 클라이밍 수업 등 움직임이 많은 활동도 제공돼 손으로 만들고 몸을 움직이는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몰입도를 높였다.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매일 새로운 걸 배울 수 있어서 재밌었다. 친구들과 함께하니 더 즐거웠다”며 “센터 가는 날이 기다려졌는데 이제 끝난다니 아쉽다”고 말했다.

거점형 늘봄센터인 대전청소년위캔센터는 다양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배움을 확장하고 있다. 사진은 우리이룸실에서 학생들이 국악 연주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 대전청소년위캔센터 제공.

센터는 외부 강사와 협력해 체험 내용을 넓혀가고 있다. 학생의 흥미를 고려해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교육 과정에서는 학생들의 집중력에 맞춰 정리와 휴식 시간을 유연하게 배치해 학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정 학교를 순회해 학생을 태우는 통학 차량에는 인솔 인력을 함께 배치해 안전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시범 운영에 맞춰 공간 개편도 진행됐다. 공간을 분리해 활동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직업군인 체험관, 요리사 체험관, E스포츠 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운영 중이다. 센터는 시범사업 기간 동안 축적한 운영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는 학생 선택권을 더 확대해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운영 담당자는 “아이들이 스스로 고른 활동에 몰입하고 여러 체험을 거치며 자신의 관심과 적성을 확장해 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체험 분야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거점형 늘봄센터인 대전청소년위캔센터는 다양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배움을 확장하고 있다. 사진은 클라이밍 체험에서 학생들이 벽을 오르며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 대전청소년위캔센터 제공.

정근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