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섭 충북대 총장 사의 표명…"교통대와 통합 결렬 책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고창섭 충북대 총장 사의 표명…"교통대와 통합 결렬 책임"

아주경제 2025-12-11 17:32:27 신고

3줄요약
 
고창섭 충북대학교 총장이 23일 충북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3 사진연합뉴스
고창섭 충북대학교 총장이 23일 충북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3 [사진=연합뉴스]

고창섭 충북대학교 총장이 한국교통대와 통합이 구성원들 반대로 무산 위기에 놓이자 책임을 통감하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고 총장은 11일 대학 구성원들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지난 3∼4일 있었던 구성원 투표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총장직을 사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성원 각자는 흔들림 없이 각자의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한다"며 "상세한 말씀은 월요일에 서한문으로 대신하겠다"고 했다.

지난 3∼4일 진행된 교통대와의 통합 찬반투표 결과 충북대에선 내부 3주체(교수·직원·학생)가 모두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교통대는 교원, 직원·조교, 학생 등 구성원 모두 과반 이상 찬성했다. 

교육부는 두 대학의 통합을 결정지을 최종(11차) 통합심의위원회 개최를 취소했다.

충북대 학장협의회와 교수회 등은 통합 작업을 이끈 고 총장에 대해 사퇴 압박에 나섰다.

충북대 교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주 진행된 구성원 대학 통합 찬반투표에서 우리 대학 세 주체(교수·직원·학생)는 모두 반대의사를 명확히 표명했다"며 "이런 결과의 가장 큰 책임은 고창섭 총장에게 있다고 판단한다"고 비판했다.

충북대 학장협의회도 전날 입장문에서 "통합을 전제로 시작된 글로컬대학30 사업도 취소될 수 있는 등 충북대는 개교 이래 최악의 위기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