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하늬가 드라마 부문 최고 연기상을 수상하며 대체불가한 배우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하늬는 10일 서울 용산구 소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영화대상'에서 드라마 부문 최고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하늬는 "종과 횡을 그어보며 배우로서 지금 나는 어디에 서 있는지, 어떤 배우가 돼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연기를 너무 사랑하기에, 여기 계신 선배님들처럼 이 일을 오래 하고 싶다.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배우'라는 이름을 귀하게 여기고 그에 걸맞은 사람이 되겠다. 뜻깊은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하늬는 올해 OTT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약을 이어갔다.
8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에서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성애 영화의 제작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숨은 냉혹한 현실과 용감히 맞서는 톱스타 정희란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견고하게 끌어갔다.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비주얼은 물론, 현실감을 더한 서울 사투리, 강약을 정교하게 조절한 호흡, 인물 고유의 리듬을 살린 대사톤 등 디테일한 연기 설계로 등장하는 장면마다 분위기를 바꾸는 압도적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이하늬는 당대 톱배우 정희란을 단순히 소비되는 인물이 아닌, 자신의 연기와 삶을 다시 정의하며 후배 여배우들의 토양을 넓히는 주체적 캐릭터로 카리스마 있게 그려냈다.
정희란의 내적 동력과 서사의 방향성을 섬세하게 표현해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윗집 사람들'에서는 정신과 전문의이자 윗집 아내인 수경 역을 맡아 또 다른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유머와 긴장이 교차하는 아슬아슬한 감정의 균열을 신뢰감 있는 말투와 정확한 대사 전달력, 섬세한 표정 변화로 표현하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지난 8월 둘째 딸을 얻은 뒤 연이은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존재감을 더욱 넓힌 이하늬의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 = TEAMHOPE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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