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1일 2030 청년들을 주축으로 당에 쓴소리를 전달하는 ‘레드팀’을 구성해 가동을 시작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년의 시각에서 당의 정책과 주요 현안을 진단하고 가감 없는 비판을 지도부에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국민의힘은 이날 2030 쓴소리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를 열었다.
장동혁 대표는 국회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한 뒤 가진 간담회에서 “군대에서도 가장 중요한 게 ‘레드팀’을 동원한 가상 전투 훈련이다. 레드팀 공격력이 강할수록 실전에서 싸워 이길 전투력이 강해지고 강한 군대가 된다”며 “앞으로 국민의힘의 레드팀 역할을 충실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당이 어떤 게 부족하고 취약한지, 어떤 것을 고쳐야 하는지 허심탄회하게 말해 달라”며 “진정한 쇄신과 변화는 불편한 진실, 쓴소리를 외면하지 않을 때 시작된다. 여러분의 쓴소리가 강할수록 당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여러분은 ‘내부 총질’할 면허가 있으니 마음껏 해도 된다. 제 욕을 해도 좋고, 대표님 욕을 해도 대표가 충분히 잘 들어줄 것”이라며 “당이 발전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소중한 목소리를 모아가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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