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SK온이 포드 자동차와 미국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SK온과 포드의 50:50 합작법인)의 운영 구조를 재편하기로 했다.
블루오벌 SK는 SK온과 포드자동차가 지난 2022년 7월 13일 공식 출범시킨 합작법인으로, 양사는 그동안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SK온은 포드와 블루오벌SK의 생산 시설을 독립적으로 소유 및 운영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온은 테네시 주에 위치한 공장을, 포드는 자회사를 통해 켄터키 주에 위치한 공장을 앞으로 각각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에 SK온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생산성 향상, 운영의 유연성과 대응 속도를 높여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SK온은 합작법인 종결 이후에도 테네시 공장을 중심으로 포드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굳건히 이어갈 예정이다.
테네시 공장은 포드의 전동화 차량 및 부품 단지인 ‘블루오벌 시티’ 내에 위치해 배터리 적시 공급에 유리하다.
이번 합의는 관계 당국의 승인 및 기타 후속 절차가 완료되면, 2026년 1분기말 마무리될 계획이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운영 효율 제고를 위한 자산과 생산 규모의 전략적 재편"이라며 "45GWh 규모의 테네시 공장에서 포드 등 다양한 고객사 전기차용 배터리와 ESS 공급을 추진해 북미 시장에서 수익성 중심의 내실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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