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당무감사 내부 비판에 "감사위는 독립기구"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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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당무감사 내부 비판에 "감사위는 독립기구" 반박

연합뉴스 2025-12-11 17:17: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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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분란, 당원·국민 실망시키는 것…당력, 하나로 모아야"

국민의힘 12월 국회에서도 필리버스터 시작, 생각에 잠긴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12월 국회에서도 필리버스터 시작, 생각에 잠긴 장동혁 대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12월 임시국회 1차 본회의에서 곽규택 의원의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시작된 뒤 생각에 잠겨 있다. 2025.12.11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1일 당무감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 가족 연루 의혹이 있는 '당원게시판(당게) 논란' 중간 조사 결과를 공개한 데 대한 내부 비판과 관련, "당무감사위는 독립된 당 기구"라고 반박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저는 독립성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무감사가 진행 중인 사안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두고 공개적으로 공방을 하는 것은 또 다른 당내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결론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은 당력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며 "국민의힘이 아니라 대한민국 위기다.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는 8대 악법을 막아내기에도 우리의 힘이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내 갈등이나 당내 분란 자체가 당원과 국민을 실망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장 대표 체제에서 임명된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최근 당게 논란과 관련, 사실상 한 전 대표가 연루됐음을 시사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두고 친한(친한동훈)계를 비롯해 당 내부에서 분열 조장이라고 반발했지만, 일부 강성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은 당무감사위를 두둔하면서 당내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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